김경수 선로이야기

철도선로의 잡다한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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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잡설 77

PC침목교환

1960년 7월 8일 경부선에서 최초로 콘크리트침목(PC) 부설 후 1990년 중반까지 220kg이나 되는 침목을 목도로 운반하면서 교환했다. 1996년 이후 선로개량사업비가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이 반영되어 목침목을 철거하고 PC침목교환이 본격적으로 공사가 이루어 졌다. 개량사업 초기 궤도회사에서는 순수한 인력에 의한 목도로 침목을 교환해 오다가 1997년부터 궤도공사현장에 백호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백호우 침목교환이 설계에도 반영되지 않았고, 또한 작업매뉴얼도 없어서 위험부담을 안고 작업을 해야 했고 궤도공사업자는 이윤도 많이 남았다. 하지만 백호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1998년도부터 백호우 장비 교환을 설계에 반영 함으로 백호우 장비로 교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선로개량사업에 대하..

궤도와 차량의 인터페이스

궤도와 챠량과의 인터페이스 선로는 표준궤간 1,435밀리미터 이외에 궤도구조, 궤도재료, 곡선반경에 따른 캔트와 슬랙 등 다양한 조건을 제시한다. 이 궤도 위를 끈임 없이 이동하는 차량은 주어진 축거와 차륜의 테이퍼 등이 구성되어 궤도와 상호 인터페이스하면서 어떻게 안전하게 운행 되고있는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궤도는 곡선에 따라 캔트와 슬랙을 두어야 한다. 아래 식은 곡선에서 내측 레일D1과 외측레일D2의 길이 차를 구하는 공식이다. 곡선에서 내외측 이음매의 직각을 맞추어야 하거나 또는 장대레일의 테르밋트용접개소의 직각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래 식에 의해 내측내일D1과 외측레일D2의 길이차를 내측레일에서 절단 사용해야 합니다. 2000년 이후 곡선반경에 따라 슬랙을 더하는 공식은 슬랙을 줄이는 방향으..

철도보호지구공사 안전관리

김경수 선로이야기 (tistory.com) 열차를 정상 운행하면서 고속철도나 복선전철화공사, 민자역사 공사 또는 기존선로의 구조물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있어 열차 운행선에서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열차운행선 인접 공사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자주 발생되어 열차 이용객에게 많은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철도의 신뢰도를 크게 실추시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철도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코레일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열차운행선에서 작업하는 시공사, 감독, 감리 등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야 하겠다. 이처럼 열차운행선 인접공사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들을 분석해 보면 대부분 철도공사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시공사의 시공부주의, 감리회..

선로심사

선로심사 선로심사는 선로검측차가 운행하기 전 그리고 선로보수의 기계화 작업이 시행되기 전 인력작업에 의존하여 인력으로 선로를 검축하던 7, 80년대에 매년 11월12월 무렵 동절기 들어가기 전 지방청에서 선로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지방청 관내 사업소마다 한두 개 시설반을 선정하여 궤도검측과 선로 전반에 관한 유지관리상태를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점검한 결과를 가지고 잘한 소속은 포상하고 못한 소속은 책임자를 인사조치 하기도 한다. 실제 내가 도계분소에 있을 때 유○○ 수장이 선로심사 결과 선로관리를 잘 못했다는 이유로 증산선로반으로 문책인사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매년 10월부터 심사 날까지 선로보수 및 환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선로보수는 물론 선로제표를 도색 하고 선로와 선로..

도중 돈과 동양거리

도중 돈과 동양거리 내가 입사해서 얼마 안 있으니 도중 돈을 관리하라고 하여 점방(가계) 거래 장부를 넘겨받았다. 선로반에서 도중 돈을 관리하는 서무는 일하다 새참으로 막걸리를 사 먹거나 회식이 있을 때 점방에 가서 막걸리와 안주 등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장부에 기록해 두었다가 간조(월급) 날 직원들에게 외상값을 받아서 점방에 가서 외상값을 계산한다. 그러면 점방주인은 고마움의 표시로 서비스 막걸리와 안주를 주었다. 이것을 "동양거리"라고 했다. 당시에는 도중 돈을 관리하는 서무가 사무실에서 쓰는 세제나 청소도구 등 생필품 그리고 개인별로 피우는 담배까지도 외상으로 가져오고 간조 날 돈을 거둬서 외상값을 지불하곤 했다. 난 나이가 어려서 꽤 오랜 기간 도중 돈 관리를 했다. 도중 돈을 관리하면서 힘들었던 ..

영동선과 억지춘양

영동선의 "억지춘양" ‘왔네 왔네 나 여기 왔네 / 억지 춘양 나 여기 왔네 /햇밥 고기 배부르게 먹고 / 떠나려니 생각나네 / 햇 밥 고기 생각나네 / 울고 왔던 억지 춘양 / 떠나려 하니 생각나네…’ 이 가사는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 전래 되는 ‘억지춘양’이라는 속요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교통여건이 좋지 않아 춘양이란 곳은 상당히 외진 곳이었다고 합니다. 하도 외진 곳이라 외지에서 시집을 온 부녀자들 이 춘양에 한번 들어오면 다시 가는 친정 길은 마음뿐이었답니다. 그래서 가기 힘든 발걸음을 ‘억지춘양’이라 표현했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의 설로는 예로부터 ‘백목(百木)의 왕( 王)’이라고 까지 불리고 춘양을 대표하는 소나무인 춘양목이 너무도 유명하여 춘양.장동(춘양 소로리 ).내성(봉화)장날 상..

중앙선 개통기념비

중앙선은 일본이 조선을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경부선에 이은 조선 제2의 종관선을 건설 경상북도·충청북도·강 원도·경기도 등 4개 도에 걸친 내륙일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탈하고, 날로 증가하는 조선·만주·일본 간의 여객·화물의 수송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이 노선을 건설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1923년부터 시작되어 1935년에 345.2㎞의 노선이 확정되어 노선명을 중앙선이라 하고, 1936년부터 실측공사 후 단계별 개통하여 오다가, 안동-단양 간 73.5㎞가 1942년 2월에 개통됨에 따라 전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특히 중앙선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당시 최장터널인 죽령터널(4,500m)과 또한 원주시 반곡-치악간 금대2터널 단양군의 단성-죽령간 대강터널은 치악산과 소백산의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

기존선 개량시 정거장의 효율적 개량과 역세권 개발방향

기존선 개량시 정거장의 효율적 개량과 역세권 개발방향 우리나라 철도정거장의 경우 과거에는 도시 관문의 중심역할로 전 국토와 연결 발전되어 왔고 또한 역을 위주로 주변지역의 역세권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다른 수송기관의 발달과 유가보전 등으로 철도의 시장점유율..

철도의 사명과 특성

철도의 사명과 특성 1. 사회적인 교통체계 및 철도의 사명 가) 사회적인 교통체계 국가의 사회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각종 교통기관은 각각의 특성에 따라 안전성, 정시성, 대량성, 고 속성, 쾌적성 등을 살려 그 시대가 요청하는 효율적인 형태로 수송분야를 분담하여 왔다. 이들 각 교통기관을 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철도는 안전성, 정시성이 우세하고 대량성과 저렴성은 항공기 자동차 선박 등 타 교통기관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나) 철도의 사명 철도수송 또한 타 수송기관과 마찬가지로 영리적 기업으로 경영측면의 이익추구와 사회적인 측면의 공익을 도모하는 공익사업이라 할 수 있다. 철도 수송 측면의 철도의 사명을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① 지방 중핵도시간을 연결하는 고속 수송체계 확립 - 지방기능 강화 및 상..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계최에 따른 대전과 대구 이남의 접근성을 위한 교통망검토

강원도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계최에 따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2017년 말 개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중앙선 덕소-원주간 복선전철이 2012년 9월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원주까지는 55분이 소요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강원도는 다각도의 접근성을 위해 여주-원주간 수도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