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철도선로의 잡다한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김경수 선로이야기 자세히보기

신축이음매 2

신축이음매 부설 및 유지관리

우리나라의 장대레일부설은 1966년 시흥-안양간 시험부설 후 점차적으로 경부본선부터 확대하여 나아갔다. 기존선의 장대레일 부설은 우선 판형교량, 구교, 터널, 곡선반경 등 구조물이 개량되지 않아 좌굴저항에 대한 횡저항력 확보가 되지 않았고, 분기부도 탄성분기기가 아닌 조립식 분기기로 부득이 장대레일을 구조물 전후와 역구내 분기부 전후에 신축이음매를 두어야 했다. 그리고 장대레일의 재설정에 있어서도 레일인장기 도입 전에는 주로 가열기를 사용하여야 함으로 일일 선로차단시간에 시행할 수있는 작업량이 한정되어 있어 장대레일은 1000m∽1500m로 하고 신축이음매를 두었다. 내가 근무했던 영주지방철도청 관내에도 1994년도에 최초 제천-고명간 장대레일 부설을 시작으로 하여 1996년도 선로개량사업이 시작되면서 ..

장대레일 신축이음매

신축이음매 공장에서 용접하여 300m로 길어진 레일을 현장에서 테르밋용접으로 다시 용접하여 한없이 긴 레일로 만들면 선로에 부설하기 전의 자유로운 상태에서는 기온의 변화에 따라 25m레일의 경우에 비해 수십, 수백 배나 늘어나거나 줄어들겠지만 레일을 침목에 고정시키고 그 침목을 자갈이 버텨주게 하면 레일의 중간부분은 신축하지 않고 양쪽 끝부분만 신축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령 온도가 1˚C 올랐을 때 레일 양쪽 끝부분의 침목 한 개에 해당하는 부분만 늘어났다면 2˚C 올랐을 때는 끝에서부터 침목 2개에 해당하는 부분까지 늘어난다는 말이다. 이렇게 온도가 오를수록 늘어나는 부분이 점차 중간부로 번지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레일의 겨울 최저온도를 -20˚C, 여름 최고온도를 +60˚C 로하여 그 중간값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