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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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덕소-원주 복선전철 개통과 역사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2. 8. 6. 16:00

 

중앙선 용문~서원주간 복선전철이 ‘12년 9월 25일 개통예정으로 양동~동화 구간 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지난 21일 부터 간현역을 폐쇄하고, 동화역을 여객 운송 역으로 임시 운영하고 있다.

 

 [중앙선 개통구간]


단계별 개통구간을 살펴보면

- 총 사업기간 : 1993년 ~2012년(총 공사기간 19년)

- 덕소~팔당 ‘07.12.27 개통

- 팔당~국수 ‘08.12.29 개통

- 국수~용문 ‘09.12.23 개통 (수도권 복선전철 운행)

- 용문~서원주 ‘12.09  개통예정

이로서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복선전철화 공사는 1993년 착공이레 19년 만에 완통을 보게 되고,

청량리에서 덕소 구간은 2005년, 덕소에서 용문 구간은 2009년 각각 복선전철화 됐다. 청량리에서 원주 간 복선전철이 완전 개통하면 이 구간 소요시간이 1시간 50분에서 1시간으로 약40분 단축되어 원주시 주민들의 서울 도심과 강원 원주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전망이다.  또한 중앙선 제천~도담간 복선전철화도 2011년 개통 됨으로 중앙선에 걸쳐 있는 제천, 단양, 영주, 안동까지 서울도심에 진입하는 접근성이 좋아 질 것으로 본다.

앞으로 중앙선이 원주~제천간 복선전철화(설계속도 250km/h)가 2018년에 완공되고, 중앙선 도담~영천간 복선전철화(도담~안동은 복선철도, 안동~영천은 단선철도 설계속도 250km/h)도 조기 착공 2018년 개통되면 중앙, 영동권의 수도권 접근서이 향상되고 지역간, 도시간의 이동시간이 단축되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 됨으로 대구이남의 접근성을 위해서라도 중앙선 원주-제천간 및 도담-영천간 복선전철의 공기를 앞당겨야할 것으로 본다.

 

 [사진은 제천-도담 복선전철화공사 사진]


중앙선의 최초 건설 개통을 살펴보면 중앙선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 국토를 남북으로 종관하여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역에 이르는 철도. 영업구간 382.5㎞인 단선철도이다. 경기도 양평군, 강원도 원주시,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경상북도 영주시· 안동시· 의성군· 영천시를 지난다.

일본은 조선을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경부선에 이은 조선 제2의 종관선을 건설하여 경상북도·충청북도·강원도·경기도 등 4개도에 걸친 내륙일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탈하고, 날로 증가하는 조선·만주·일본 간의 여객·화물의 수송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이 노선을 건설했다.

이러한 계획은 1923년부터 시작되어 여러 노선이 검토되었으나 1935년에 동경성(지금의 청량리)·양평·원주·제천을 거쳐 단양·영주·안동·의성·영천을 연결하는 345.2㎞의 노선이 확정되어 노선명을 중앙선이라 하고,

1936년부터 실측공사에 들어갔다. 죽령을 기준으로 노선의 북부는 서울의 동경성 방면에서부터, 남부는 그해 12월 영천 방면에서부터, 중앙부는 죽령 터널과 치악 터널 부근에서부터 동시에 공사를 실시했다.

 

북부의 청량리-양평 간 52.5㎞는 1939년 4월에,

양평-원주 간 55.9㎞는 1940년 4월에,

원주-단양 간 74.3㎞는 1942년 2월에 각각 개통되었고,

남부의 영천-우보 간 40.1㎞는 1938년 2월에,

우보-안동 간 48.9㎞는 1940년 3월에,

안동-단양 간 73.5㎞는 1942년 2월에 각각 개통됨에 따라 전구간이 개통되었다.

(지금도 단성역에 중앙선 마지막 안통구간임을 표시하는 비석이 있음)

 

             [중앙선 전구간이 마지막 전통이 된 기념비  지금은 단성역에 있으나 원래는 구 단양역에

              있던 것을 충주댐 공사로 현재 위치에 옮겨 놓았음] 

 

[비문해석 등은 김경수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하세요.http://blog.daum.net/kyung7/12459293]


 

또한 조선총독부는 구간을 경주까지 연장하기 위해 1938년 7월 조선철도주식회사의 사철이던 영천-경주 간 37.5㎞의 협궤선을 매수, 중앙선에 포함시키고 광궤개축공사를 실시하여 1939년 6월에 상업운전을 개시하면서 노선명을 경경선(京慶線)으로 개칭했다.

1945년 10월에 노선명을 중앙선으로 다시 환원했다.

 

1969년 9월부터 1973년 6월까지 청량리-제천 간 155.2㎞의 전철화공사를 실시하여

1987년 12월에 제천-구단양 간 29㎞를,

1988년 12월 구단양-영주 간 35㎞를 전철화 했다.

이중 도담-단상간 일부 구간은 충주댐 공사로 1984년 이설 하였다.


전구간에 걸쳐 험준한 차령산맥과 소백산맥을 통과함에 따라 터널 95개소, 교량 305개소가 설치되었다.

특히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역~죽령역사이에 있는 대강 터널과 원주시 금교~치악사이에 있는 금대2터널은 역간 고도가 높기 때문에 나선형으로 터널(루프터널, 또아리 굴이라고도 함)을 만들었다.

 

 [사진은 대강터널]

 

이 철도는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충북선, 태백선에, 영주역에서 영동선에 연결되어 영동·영서 지방을 잇고 우리나라 경재개발 초기 지하자원 등을 수송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영천까지 중앙선 복선전철화가 빨리 개통되어 지난날의 호황기를 다시 찾았으면 한다.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개통하는 데도 19년 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현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는 건설비를 줄이기 위한 최적화설계를 목표로 하지만 장기계속공사는 철도가 건설되고 거기에 따라서 역세권이 개발되어야 하나, 공사 기간이 길어지다 보면 지역경재발전에 철도가 따라가야 함으로 시공과정에 지역 경재발전과 환경변화에 따라 설계변경이 불가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2012.8.6  코레일 충북본부 시설처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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