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철도선로의 잡다한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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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선로 이야기/선로사진... 109

해빙기 선로점검

해빙기 선로점검 태백선, 정선선은 산악지대 선로임으로 해빙기에 주로 낙석이 많이 내려온다. 낙석은 겨울에 눈이나 비가 내려 돌 틈(절리) 사이로 스며들어 동결 팽창하면서 돌 틈(절리)을 벌려놓는다. 해빙이 되면서 돌 틈 사이의 결빙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여 날씨가 포근하면 벌어진 돌이 선로에 굴러 떨어진다. 해빙기에 낙석을 사전에 발견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아래 해빙기 낙석 점검 사진은 2005년인가 2006인가 그렇다. 아... 서진 속의 한분은 이미 고인이 되었다. 함께 고생도 많았는 데 퇴직 후 좀더 좋은 세월 살아야 하는 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노래 : 태백의 가수 임산 7080노래

철길 지난 날의 추억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 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면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이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매달리지 않더라도 내 옆에 남을 사람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가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

태백선 자미원역 2003년

태백선 자미원역 해발 688m에 있어서 추전역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2번째로 높은 위치에 있는 역이다. 겨울이면 수도가 얼고 물이나오지 않고 여름이면 개곡물을 사용해서 모래가 나오기도 하고 승용차가 없을 당시에는 통근열차로 출퇴근을 했다. 젊은이들 신규자 첫발령을 받으면 자미원으로 배치 선로반 숙소에서 자취를 하면서 생활 했고 직원들이 고생했다. 지금은 시설반도 없어지고 조동에서 관리하는지? 민둥산에서 관리하는지 모르겠다. 자미원 인근산에 산나물이 많아 산나물 뜯으러 가기도 했는데. 1965년 10월 9일 : 역사 신축 착공 1965년 12월 27일 : 역사 준공 1966년 1월 15일 : 보통역으로 영업 개시 1992년 5월 31일 : 화물취급 중지 1992년 6월 10일 : 소화물 취급 중지[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