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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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잡설/김경수의 잡설

PC침목교환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5. 11. 8. 12:49

 

1960년 7월 8일 경부선에서

최초로 콘크리트침목(PC) 부설 후

 

 1990년 중반까지 220kg이나 되는 침목을

목도로 운반하면서 교환했다.

 

1996년 이후 선로개량사업비가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이 반영되어

 

목침목을 철거하고 PC침목교환이

본격적으로 공사가 이루어 졌다.

 

개량사업 초기 궤도회사에서는

순수한 인력에 의한 목도로

침목을 교환해 오다가

 

 1997년부터 궤도공사현장에

백호우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백호우 침목교환이

설계에도 반영되지 않았고,

 

 또한 작업매뉴얼도 없어서

위험부담을 안고 작업을 해야 했고

궤도공사업자는 이윤도 많이 남았다.

 

하지만 백호우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1998년도부터

백호우 장비 교환을 설계에 반영 함으로 

백호우 장비로 교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선로개량사업에 대하여 아는 대로 잠시

언급하고 간다.

 

우리나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1961년 5,16 군사혁명 이 후

1962년 1차 년도를 시작으로

추진하면서

 

무연탄, 목재 등 지하자원의

필요에 의해

이를 수송하기 위한

 

산업선인 태백선, 정선선, 문경선 등이 건설되었고

화물 수송량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하지만 철도를 건설하고 유지관리 비용은

투자하지 않고

사용만 계속하게 되었다.

 

철도시설은 건설 후 초기에는

신선이었으니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선업선 대부분 6, 70년대 건설하고

화물 수송량은 계속 늘어나는 데

투자는 하지 않고

15∼20년 가까이 사용하다 보니

특히 궤도시설(레일, 침목, 자갈 등)이

급격히 노후화되어 같다.

 

보통침목이 경우 사용 연한(내구년한)이

8년에서 12년 정도인 데  20년이상 사용했으니.

 

 

목침목을 오래도록 사용하여 레일이 침목에 파고들어 침목이 거의 반이나 움푹 들어갔다.

 

그래서 80년대 중반부터

시설노후화로

(도상자갈에 토사혼입으로 분니 발생, 침목부폐 궤간확장 등)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다.

 

그러다가

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중앙정부로 부터

선로개량사업비가 반영되어

199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목침목을 PC침목으로

50kg정척레일을 60kg레일로

장척 또는 장대레일로

개량을 하기 시작했다.

 

1990대 후반부터 갑자기 궤도공사 발주가

급격히 늘어나니 이에 따라 궤도화사들도날립하기

시작했다.

 

궤도공사는 전문건설업으로 기술과 경험이 축적되어야 함에도

기술인력이 그에 따라주지를 못했다.

그러다 보니

실무경험도 별로 없는 사람이

회사를 설립하고 또 현장 책임자로 배치 되기도 하였다.

공사를 착오해 놓고도 기술자가 없어서

공기를 반이나 소진하고

마지막에는 공기에 쫓기어 위험한 부실 공사가 이루어지고

참 고생 많이 했다.

 

그래도 끄때는 선로가 너무 노후화되어

어떻게든 받은 예산은 선로를 개량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 어려운 과도기에

1998년부터 조직개편이 되는 2006년까지

선로팀장으로 최선을 다했다.




 

 

 

 

김경수의 코레일선로사랑이야기

 

인력으로 침목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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