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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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잡설/김경수의 잡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3. 9. 10. 10: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을 보내고 슬퍼한 3일은 고인과 함께 영원히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또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그룹포털사이트에 접속하며 문서처리를 하고

전화를 받고 그렇게 일상의 업무가 시작되는군요.

 

뜨거운 삼복더위에 혹한의 겨울에 철길위에서 함께 보내고 스타프, 측량기를 들고 역구내를 때로는 산비탈로, 계곡을 누비며 측량을 하고, 공사감독을 하고, 도급자와 언쟁도 하며 함께한 날들이 자꾸 밀려와 이젠 다시 함께할 수 없는 이 모든 일들이 가슴이 쓰립니다.

 

, 추계 체육행사 등산복을 입고, 카메라를 매고 즐거웠던 일은 또 어떡합니까?

이젠 이런 일들을 함께할 수 없다는 게 가슴이 아픕니다.

 

어려운 업무처리에 힘들어하고 고민할 때 옆에서 도와주지 못 하였던 일이 새삼 미안 할 따름입니다.

 

이제는 그런 고민에서 영원히 벗어나 드넓고 평화로운 곳으로 가시기를 빕니다.

 

2013.9 10  김경수

 

고인과 함께 한 2013년 5월 춘계 체육행사

 

 

 

모든게 지나고 나면 즐거운 추억입니다.

 

고인과 함께 한 마지막 체육행사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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