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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선 개량시 정거장의 효율적 개량과 역세권 개발방향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2. 8. 29. 17:58

기존선 개량시 정거장의 효율적 개량과 역세권 개발방향

우리나라 철도정거장의 경우 과거에는 도시 관문의 중심역할로 전 국토와 연결 발전되어 왔고 또한 역을 위주로 주변지역의 역세권이 개발되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다른 수송기관의 발달과 유가보전 등으로 철도의 시장점유율이 감축되고 또한 인건비의 대폭적인 상승 등으로 철도경영이 보다 악화되어 왔으나 최근 정부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감축기조에 부응하여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서 교통물류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철도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생각되며. 도로중심의 수송체계를 철도중심의 수송체계로 전환을 위한 복선전철화 신설 및 개량사업이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

현재의 철도정거장도 철도의 고속선의 건설, 복선화, 전철화, 차량의 근대화로 인한 시대적 변천에 따라 객화취급의 수량도 증가되는 추세에 있으며, 차량의 검수시설도 개량 확장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의 변천에 따라 기존선 복선화 개량시 정거장의 효율적 개량을 위한 대응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된다.

 

                                                                                                   [천안아산역 조감도]

 

 

중앙선 복선전철화 개량의 경우 제천도담 복선전철화 2011년 개통,

덕소원주간 완전개통이 20129월 개통예정이고

원주제천간 2018년 개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도담-영천간간은 201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추진 중에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전구간의 정거장을 살펴보면 원주역 신설, 영주역 신설(기본계획에는 기존역개량으로 됨), 안동역 신설 예정이며, 제천역은 기존역을 활용 할 계획이다. 이럴 경우 제천역의 정차장 개량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제천 정차장의 경우

배선계획 및 부대시설을 검토해보면

기관차 검수시설은 2002년 및 2004년에 걸쳐 노후화 된 시설개량을 시행하면서 일부 주변지역의 부지를 매입 확장을 했어야 하나 10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차량근대화와 동력방식(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의 개량에 따라 앞으로 개속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20126월 용산차량 중수선기지 이전에 따른 동력차 정비센터가 들어 옴에 따라 제천정차장은 여객취급 뿐만 아니라 복합 검수시설과 객차 주박시설(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 등 대한 복합적인 배선계획을 검토해야 한다. 더군다나 제천정차장은 중앙선, 태백선이 만나는 분기역으로 통과 본선의 증설, 착발선, 대피선 등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 또한 이러한 복합적인 정차장은 각 직종별 철도종사자들이 동서로 철도를 횡단해야 하고 선로나 역시설로 지역분할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유통로(선상통로)를 설치해야 하며 그 외 사업소등 부대시설의 집중화가 필요하다.

 

화물시설을 살펴보면

화물시설의 경우 현재는 취급을 하지 않으나 장래 소화물취급을 위한 화물착발선의 플랫 홈, 타 수송기관의 연계를 위한 유통설비, 진출입로, 정보화설비, 물류창고 등 화주의 욕구 충족과 양질의 서비스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여객서비스 측면에서 살펴보면

여객의 이동편의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최단거리 출입구, 선상통로 등 이동보도 또한 타 수송기관, 관련사업과의 연계를 위한 설비개량, 지하주차장, 옥상주차장 등 주차장시설 등 입체적 주차공간 확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를 위한 시설를 검토해야 한다.

 

그 외 정보, 쇼핑센터의 설치와 지역사회 역주변지역의 주민과 함께하는 소공원 등 휴식공간의 설치와 도시계획의 연계성을 고려한 역광장 개량을 위해 살펴보면

역과 도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여객 및 공중의 통로 및 주차설비, 도시의 핵으로서 관문역활 공공장소로서의 생활, 문화적공간 제공(쇼핑, 문화공간, 분수대 등 쾌적한 환경제공의 장) 등 철도기능과 도시기능의 조화를 고려하고 이용객 및 도시민에게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는 효율적인 설비가 되도록 개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신경주역 조감도]

 

이러하듯 기존선 복선전철화 개량에 따른 정차장개량은 대부분 과거 일제강점기 떼 건설한 역사의 경우 일부 중간에 개량을 하였으나 장래계획과 지역사회와 역세권 개발방향에 부합하는 새로운 친환경적인 정차장으로 개량 할 필요가 있다.

한국철도공사 충북본부 시설처 -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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