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철도선로의 잡다한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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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잡설 80

쌍무지개

올해 여름 무난히도 덥고근무환경도 덥다.열대야는 118년만에 긴 열대야라고 한다.국지적 집중호우가 자주 와서 그런가무지개를 자주 보개된다.무지개를 보면 좋은 징조라는데며칠 전 로또를 샀는데 무소식이니1등은 틀렸다.주말에도 일한다.공사 중간에 왔더니 공기가 부족하다고주말에도 일해야 한다고 해서 출근했다.어떤. 공사이든 안전관리가 최우선이고,다음이 품질관리, 그리고 공정관리다.철길에서 48년째 일하고 있다.19세에 들어와 성년의 날에도 놀았다.긴 세월 철길에서 일하고 있다.그래도 철도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안전관리만은 잘해 보려고 하는데이제는 그도 통하지 않는다.오전에는 무척 덥더니 오후가 되니구름이 몰려 온다.한줄기 소나기라도 내리려나원주 관설반곡동예미신동

원주시 신림면 첨참산 성원사

세월은 또 그렇게 흘러 여기까지 왔다.천참산 성원사는 재적사찰이다.천참산 성원사는 열반하신 서일 대종사의 창건사찰로 "사설사암"이다. 사찰의 "공찰"문제로 신도간 갈등이 있어 약 4년간 떠나 있다가 서일스님 상좌 환웅스님이 군복무 마치고 돌아와서 주지소임을 맡고 있어 대웅보전 부처님 참배한다. 원주시 신림(神林)면 연봉정(蓮峰)리천참산 "성원사"초파일 연등(燃燈)달고 간다.천삼산(천참산이라고도 함)은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명암리 와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945m이다 천참산 성원사는 창건주 서일스님이 대웅보전 불사를 끝으로 뒤이어 육화당 불사 등 불사를 추진하였으나, 다 마무리하지 못하고, 젊은 상좌 환웅스님에게 성원사를  물려(창건주 권리승계)주고 홀연히 열반에 드셨다..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산천 열차와 무궁화호 열차 접촉사고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산천 열차와 무궁화호 열차 접촉사고 경상 4명 2024.04.18 09:25 경상 경부선 서울역 승강장에서 KTX-산천 열차(서울-부산, 287명)와 여객이 승차하지 않은 무궁화호 열차 접촉사고가 발생 관련기사 보기 국토부, 서울역 KTX·무궁화호 추돌에 "철도재난상황반 가동" (daum.net)

땅콩수확

땅콩에 싹이났다. 잎이났다. 호야호야 호야! 초보 농사꾼 20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땅콩을 심었다. 배수가 잘 안되는 밭이라 감자, 고구마, 땅콩 등 땅속 열매 농작물은 심을 생각을 안했는데 배수로를 깊이 파고 처음 파종을 했다. 땅콩이 영글 시기가 되니 어디서 알고 비둘기가 와서 땅콩을 파내 먹는다. "귀신같은 비둘기!" 비둘기를 쫓는 방법을 인터넷 검색을 해서 "크래졸 비누액"을 패트병에 물과 희석해서 군대군대 매달아 놓았다.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비둘기가 덜 오는 것 같았다. 추석전에 수확하려다 비가 와서 추석연휴 삼일째 날 와서 보니 벌써 잎이 다 떨어지고 줄기가 말라가고 있다. 비둘기가 파먹은 땅꽁은 그속으로 빗물이 들어가 땅콩이 많이 썩었다. 그리고 땅콩열매에서 새싹도 나오고, 배수도 잘 안되..

싸근다리. 싸시랭이

옛날 대추나무집은 지금 대추나무 식당이다. 아직도 주변에 대추나무 몇 그루가 있고, 옛날 대추나무는 고목이 장승같이 지키고 있다. 그 앞의 공원은 6.25 전쟁고아가 살던 "인애원"이라는 고아원이 있던 자리다. 원래 대추나무 식당자리는 옛날 부자 터였다. 대추나무집 부자는 말거랑으로 가기 위해 구문소 옆 뼝또 위로 암석을 깨고 길을 내고부터는 부자터의 복 기운이 빠져나가 가세가 기울었다고 한다. 대추나무집은 한때 아버지가 사들여 세를 놓았다고 했다. 구무안 버스정류장에 "사군다리"라는 지명의 소개 글과함께 사군자의 란을 그려 놨으니 어이가 없다. 태백(황지, 장성)주민의 대부분은 고려가 멸망하고 고려충신들 그리고, 단종복위운동을 하다 실패한 사육신 일가 식솔들이 숨어 들어와 화전민으로 살았고, 영남지방의..

노인고(老人考)

나도 늙어가는가 보다 이런 글이 공감이 되어 공유하다니 나는 과연 어디에 속하는가? 김 형석 교수 백세 일기 중에서 ᆢ ✨ 노인고(老人考) 우리가 늙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나 자신을 한 번 뒤돌아 보게 합니다. 이를 ‘노인고(老人考)’라 이름 붙이고 우리의 나머지 인생이 그리 초라하지 않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 옮겨 봅니다. 〖열심히 살 때는 세월이/ 총알 같다 하고 화살 같다 하건만/ 할 일 없고 쇠하니/ 세월이 가지 않는 다 한탄하시더이다./ 정신 맑으면 무엇하리요/ 자식 많은들 무엇하리요/ 보고픔만 더하더이다./ 차라리 정신 놓아버린 저 할머니처럼/ 세월이 가는지, 자식이 왔다 가는지/ 애지중지 하던 자식을 보아도/ 몰라보시고 그리움도 사랑도/ 다 기억에서 지워버..

불루베리

불루베리 수확 체험 5kg이상 따면 1키로에 만오천원이다. 집사람 아침부터 불루베리 따러가자고 졸랐으나, 더워서 들은 척도 안했다. 결국 집사람은 둘째 며느리를 앞세워 가자고 한다. 며느리도 좋와라 하면서 가자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오후 4시경. 출발 불루베리 농장에 5시경도착 하여 저녁이 되니 좀 서늘 한게 괜찮다. 세시서 22키로를 따고 33만원을 지불했다. 불루베리는 식이섬유가 많고, 칼슘, 철, 망건등이 많이 함유됬다고 하니 여성건강에 좋은 것 같다. 북아메리카를 비롯 북반구 전역에 분포하는 식물이란다.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들어왔는지는 모르지만 2015 년도 엔가 전주에 있을때 불루베리 따기 처험을 한적이 있다. 그때는 주인은 그물망 안에 잘 가꾸어 놓은 것을 따고, 체험하는 우리는 야산에 풀..

배려

이등병과 인사계 한 신병 이등병이 몹시 추운 겨울날 밖에서 언 손을 호호 불어가며 찬물로 빨래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곳을 지나던 소대장이 그것을 보고 안쓰러워하며 한마디를 건넸습니다. “김 이병,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가 하지.” 그 이등병은 소대장의 말을 듣고 취사장에 뜨거운 물을 얻으러 갔지만, 고참에게 군기가 빠졌다는 핀잔과 함께 한바탕 고된 얼차려만 받아야 했습니다. 빈 손으로 돌아와 찬물로 빨래를 계속하고 있을 때, 이번에는 중대장이 지나가면서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김 이병, 그러다 손에 동상 걸리겠다. 저기 취사장에 가서 뜨거운 물 좀 얻어다 해라.” 신병은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은 했지만, 이번에는 취사장에 가지 않았습니다. 가 봤자 뜨거운 물은 고사하고, 혼만 날 ..

곳재

"숙주나물" "죽순나물" 강원도 태백시 구문소동 사근다리에는 외지로 나가는 "곳재"라는 옛 길이 있다. "곳재"는 조선시대, 황지, 장성(태백시) 사람들이 외지(순흥부)로 오가가는 옛 길의 길목이다. "곳재"는 강릉, 삼척 등 동해안 사람들이 내륙지방으로 가는 길이었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조상도 전라도에서 삼척으로 이주 시 이 재를 넘었으리라. "곳재"는 자장율사가 창건한 태백산 정암사를 가기 위해 신라사람들 도 이 곳재를 넘어 장성을 지나 황지 만항재를 넘었으리라. "곳재"는 조선시대 동점(銅店) 인근에서 동(銅)광석을 캐내 봉화로 운반하던 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 경북 봉화에는 방자유기(신흥유기)를 만드는 신흥리가 생겼다. 놋그릇을 만드는 놋재는 구리(銅)가78%+낲이22%이다. "곳재"는 일제..

중부권정비센터 제천에 유치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되고 [KTX-이음]이 운행하면서 [KTX-이음]과 같은 차세대 열차를 정비하는 중부권 정비센터가 제천에 들어섭니다. 동력분산식 중고속열차는 6량편성 한개의 열차를 전부 수선하는 정비기지 및 주박 기지가 필요하다. 현 제천기관차사무소 개량 시에도 부지확보 등 많은 의견을 냈으나 결국 현재의 모양으로 2002년 개량되었고, 용산기관차 중정정비 센터도 좁은 부지에 건설하였고, 제천구내에서 기관차 정비샌터로 들어가는 분기기가 곡선분기기로 현재로는 중고속열차가 들어갈지 의문이다. 아무튼 중고속정비센터가 들어 온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지금도 비좁은 제천역에 정비센터를 신축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고, 현재로선 부지 확보가 가장큰 문제다. 지난 일들이 생각나 2012년에 올린 글 다시 공유..

함박꽃의 추억

함박꽃 함박꽃의 추억 경북 봉화군 소천면 구마동 장자골 외삼촌은 장자골에 투방집을 짓고 화전민으로 살았고 가끔은 구마동 작은 하천에서 사금을 케기도 했다. 한 번도 만난 일이 없는 외삼촌 댁에 초등학교 3학년 때인가 어머니의 손을 잡고 외사촌 누나의 안내로 소천면 장자골 외삼촌 댁을 처음으로 찾아갔다. 영동선 현동역에서 내려 작은 고개를 넘고 소천면 소재지를 지나 구마동 가는 길로 들어서면 오동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어간다. 오동나무 숲에서 첨 들어보는 매미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그렇게 뜨거운 뙤약볕을 두어 시간 걸어서 다시 장자골이라는 산속 깊은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니 통나무를 배어다가 내 모나게 쌓아 올린 투방집이 초라한 모습으로 기다렸다. 방바닥은 부들로 짠 자리를 깔..

시베리아, 중국횡단철도 철도운송 문의 빗발

종합물류업체인 판토스가 운영 중인 '시베리아· 중국 철도'에 국내 수출기업(화주)들의 문의 30일 판토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로 운송한 물동량은 작년 동기(1~4월) 대비 5~6배 증가 TSR는 부산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보스토치니항까지 배로 이동한 뒤 시베리아철도를 이용해 유럽으로 가는 경로 TCR는 인천항이나 평택항에서 중국 웨이하이항 등까지 배로 이동해 철도로 중국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방식 현재 두 철도는 주 3~4회 운항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420115/ 바닷길 비싸니 기찻길로…판토스 철도운송 문의 빗발 시베리아·중국 횡단철도 올해 운송량 5배나 늘어 수에즈 좌초사고도 영향 ..

현대글로비스, '중국~유럽 철도 물류' 사업확대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長久)'와 손잡고 중국-유럽 간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후 5:32 2021-03-03 두 회사의 협업을 통해 중국횡단철도(TCR, Trans china railway) 운송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창지우와 협업 TCR은 칭다오(靑島)/시안(西安)/충칭(重慶) 등 중국 각지에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거쳐 유럽 각 지역으로 연계되는 철도노선 중국과 유럽은 두 레일의 간격인 '궤간'이 1435㎜인 표준궤를, CIS의 국가들은 1520㎜인 광궤를 사용 현대글로비스는 두 기업의 장점을 결합한 공동사업으로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Euro China Train)'를 론칭한다. Euro China Trai..

나의 20년

나의 20년 - 임산 장계현 작곡 1977년 발매한 "장계현 1집 골든앨범77" 타이틀곡 임산은 태백의 통기타 가수 나의 어린 시절 겨울이면 하천에서 어음 썰매 타고 여름이면 수영 하고 놀 던 곳 아침이면 앞산 뼝도 바라보면서 피난선으로 걸어 학교 가고 동점 역 앞 1차선 비포장 도로 옆으로 옹기종기 술집들이 어깨동무하고 나란히 줄 서있고 통운에서 일하던 아저씨 막걸리 한잔 목축이고 통운 아저씨, 기차에 타고 내리는 손님들, 뛰노는 아이 들 항상 떠들고 붐비던 곳이었다. 동점 역 건물은 세로 지었고 화물도 여객도 없어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추억을 묻어버렸다. 도로가 확장되면서 집들은 모두 철거되었다. 하천은 한겨울에도 강물이 얼지를 않고 흘러간다.

안개속의 두 그림자/함중아

1970∼1980년대 그룹사운드 함중아2019년 11월 11일 향년 67세로 별세함중아의 "안개속의 두 그림자" 한때젊어서 많이 따라 불렀던 노래다.그리고 노래방 가면 내 18곡이었다.직장생활 1차 회식하고 2차 노래방그렇게도 좋아하고 많이 나니더니그분들 지금은 무엇을 할까뒤돌아보면 아련한 추억 그리운 분들 다시 만나 노래방 갈 일은 없지만 모두 안녕을 빈다.  자욱한 안개속에희미한 가로등 아래헤매지 말기를.........  아래 사진은 중앙선 단성-중령간 철길 사진이다.지금은 폐선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97년도에 사무실에 들어가서 근무하다2008년도 잠시 11개월간 단양사업소장으로 근무했다.            https://youtu.be/Mf0Mfl55YiU?si=QPiczHXHDzjYbYFS

궤도공사

1996년 11월 어느 날이었다. 공사의 안전한 마무리를 위해 몇 번의 건배가 오가고 이러저러한 이야기들이 이어졌다. 난 감독자(분소장)의 자격으로 저녁 회식에 참석을 했고, 그렇게 수급인과의 첫 만남은 시작되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오니 11월 달 인대도 마당에는 발목이 빠질 정도로 불과 몇 시간 만에 폭설이 내렸다. 술이 확 깼다. 목침목 간사식으로 5000천 장이나 교환하는 공사로 가뜩이나 발주가 늦어 겨울공사로 걱정이 많았는 데 눈까지 내렸으니 어쩌란 말인 가? 당시 난 장대레일부설공사를 감독하고 있었고 오늘 계약한 목침목 교환 공사는 선임장이 감독을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더 걱정이 앞섰다. 내가 근무하는 지역은 겨울이 빨리 찾아오고 몹시 추운 지역이다. 그래서 침목교환은 도상자갈이 얼면 공사를 ..

티벳 死者의 書. 티벳의 위대한 요기 밀라레파

죽음의 순간에 단한번 듣는 것만으로도 영원한. 해탈에 이른다는 티벳 최고의 경전 삶, 죽음, 환생, 그리고 영원한 대자유 천년의 신비가 담긴 죽음의 현상에 대한 몇 개의 가르침 그리고 죽음의 순간에 나타나는 최초의 투명한 빛으로 死者사자를 인도하는 방법 이것은 죽음의 순간에 나타나는 투명한 빛으로 死者사자를 인도하는 방법이다. 진리의 가르침에 많이 귀를 기울이긴 했으나 아직까지 깨닫지 못한자, 또는 깨달았다 할지라도 아직 실천하지 못한 자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살아 있을 때 여러 영적인 안내서를 통해 실제 수행을 쌓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단계의 가르침을 통해 존재 근원에서 나오는 투명한 빛으로 인도 될 수있다. 본분내용 첫번째 단계 중에서 테벳의 위대한 요기 밀라레파 명상과 불교수행서 코로나19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