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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풍경/풍경......

태백 장미꽃 길

김경수 선로이야기 2021. 6. 24. 16:45

 

태백은 요즘 대로에 장미꽃이 한창이다.
고즈넉하고 참 아름답다.
모처럼 맑은 날 뭉게구름
두둥실 떠가고 걷고 십다.

 

태백역은
1973년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정암터널이 개통되고
태백의 큰 관문역할을 했다.
청량리발 여객열차가 도착하면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 숙녀가
대합실이 비좁게 밀려 나왔다.
모두 멋쟁이었다.
한때는 서울에서 유해하면
이튿 날이면 태백에서 유행한다고 했었다.
그많큼 황지는 경기가 좋왔다.

 

나는 가끔 태백역을 이용해
도청 소재지인 춘천이나
서울로 시험보러 다녔다.

버스터미널에서 태백역 까지 가는 길은 항상 오가는 사람들이 붐볐고
야바위꾼 들도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고 그랬었다.

 

이제는 모두 떠나고
태백역은 모처럼 가보니
뜨믄 뜨믄 몇명의 손님만
내린다.

백두대간 태백산, 함백산
그리고 그 부속 산들은
바나나우유통에 빨때 꽂아
맛있는 우유 다 빨아먹고
버리 듯 무연탄을 다 캐먹고
모두들 떠났다.

 

태백의 무연탄 생산은
우리나라 경제개발의
원동력이었고,
전 국민의 난방을 대부분
해결해 주었다.

노년들이여 잊지 마시라
6,70년대 당신들의 아랫목을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는 것을.....
여기 태백의 크고 작은 산들이

 

 










 

 

 

 

태백출신 포크송가수 

 

보석같은 당신/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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