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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풍경/풍경......

돌꾸지, 동점비석산 강원탄광 순직 위령탑

김경수 선로이야기 2021. 5. 20. 20:34

동점 비석산

돌꾸지

부엉지

나팔고개

흰두리

비석산 강원탄광 순직 위령탑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세운

산업전사(광부) 위령탑이다.

1959년에 세웠의며

오월 단오에 위령제를 지낸다고 한다.

1959년 강원탄광에 일류대학을 줄업 후 근무하던 젊은이가

갱내에서 사고로 순직하자

그 유가족의 요청에 의해

순직 위령탑을 세워지게 되었다고 한다.

위령탑 아래 사망자 명단이

빼곡히 적혀있다.

난 동점초등학교 4학년 때인가.

이 곳에 올라와 방턱골

삼방산과 면산을 바라보며

그린 풍경화로 소년한국일보에

입선해서 상을 받은 적도 있다.

초등학교 때는 가끔 올라와서

놀던 추억이 있는 곳이다.

골꾸지는 강원탄광 사택으로

돌꾸지에서 동점초등학교로

가는 옛길이 아직도

공구리(콘크리트)포장이

잘되어 남아 있다.

지금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낙엽이 쌓이고 나무들이 욱어져 있다.

산책로로 복원했으면 한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돌꾸지 애들 엄청나댔는데

이제는 다 할아버지가 됐겠지

 

나팔고개에서 돌꾸지로 올라가는 길 주로 돌꾸지 초등학생들이 동점초등학교가는 길로 이용 했다.

 

강원탄광 순직 위령탑 우리나라 최초 산업전사자 순직 위령탑이라고 하니

 

석축이 무너지고 기울어져 있는 모습, 패인트가 버껴진 모습이 초라하다. 이 위령탑을 건립한 광산은 지금 큰부자가 됐는데. 신경 좀 쓰지!

 

위령탑으로 올라가는 길은 그나마 태백시에서 정비를 한 것 같다.

 

 

위령탑 아래는 광산에서 순직한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다.  누구에게는 사랑스러운 자식이 었고, 또 아버지 였을 것이고, 남편이었을 것이다.

 

워령탑 앞 잔디밭에는 한서린 영혼의 꽃인가 구술붕이 꽃이 아주 작게 피어 있다.

 

 

시멘트로 만든 의자가 풍화에 부서진체로 방치되어 있다. 난 초등학교시절 여기에 걸터 앉아 방턱골 삼방산과 면산을 바라보며 풍경화를 그렸다.

 

 

멀리 방터골 면산과 삼방산이 보인다.

 

위령탐아래 석축이 무너지려고 한체 방치되어 있다.

 

동점초등학교 운동장이 보인다.

 

위령탑아래 잔디밭 구슬붕이 꽃

 

위령탑이 보이는 비석산을 감싸고 도는 흰두리

 

위령탑에서 바라본 돌꾸지 사택이 있던 동내, 지금은 소방학교가 덩그리니 들어서 있다. 돌꾸지에서도 위령탑을 바라볼 수가 있다.

 

위령탑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물푸래나무 꽃이 힌색으로 조의를 표한다.

 

붉은 병꽃

 

애기똥풀

 

돌꾸지 올라가는 오솔길 옆으로 샘물이 있다. 동점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목을 축여 주었으리라.

 

돌꾸지 올라가는 오솔길 아직도 콘크리트 포장이 그대로 남아 있다.

 

샘물

 

줄딸리

 

 

나팔고개에서 돌꾸리로 다 올라오면 옛길이 없어지고 새로운 길이 보인다.

 

아카시아 숲 사이로 부엉지 바위산이 보인다. 예전에는 돌산이었는 데 지금은 소나무와 잡목이 자라서 숲을 이루었다. 돌꾸지 아이들이 많이 널던 곳

 

 

돌꾸지 강원탄광 사택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소방학교가 있다.  강원탄광은 삼표산업,  삼표시맨트 등 대기업으로 성장

 

 

 

돌꾸지에서 내료오면 나팔고개 길과 만난다.

 

강원탄광 간부사택, 목욕탕, 병원이 있던 자리

 

 

 

친구/안재욱

 

괜스레 힘든 날 턱없이 전화해
말없이 울어도 오래 들어주던 너
늘 곁에 있으니 모르고 지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들

사랑이 날 떠날땐 내 어깰 두드리며
보낼줄 알아야 시작도 안다고
얘기하지 않아도 가끔 서운케 해도
못 믿을 이세상 너와 난 믿잖니

겁없이 달래도 철없이 좋았던
그 시절 그래도 함께여서 좋았어
시간은 흐르고 모든 게 변해도
그대로 있어준 친구여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세상에 꺾일때면 술 한잔 기울이며
이제 곧 우리의 날들이 온다고
너와 마주 앉아서 두 손을 맞잡으면
두려운 세상도 내 발아래 있잖니

 

 

돌꾸지, 강원산업, 부엉지, 흰두리, 비석산, 광산순직 위령탑

 

 

동점초등학교시설 비석산 위령탑 앞에서 멀리 면산을 바라보면시 그린 그림이 입선하여 받은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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