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철도선로의 잡다한 이야기 블로그입니다.

김경수 선로이야기 자세히보기

♣ 자연과풍경/풍경......

3월의 마지막 봄

김경수 선로이야기 2021. 4. 1. 14:35

3월의 마지막 봄

 

동해역 앞 벚꽃 길

한가 한 3월의 마지막 날

어느덧

봄이 왔다 

가는구나

꽃잎 흩날리며

 

흘러간 세월은

가슴에 뻥 뚫린

공허한 자리에

메아리 마저

멀어져 간다.

 

어느 날 어린아이

안고 찾아와

잠시 머물다

꽃잎 바람에 날리 듯

제자리 맴돌다

홀연히 떠나 갔다.

 

 

 

 

 

청춘/산울림 1981년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나를 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곳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https://youtu.be/14c--_fQaUY

 

728x90

'♣ 자연과풍경 >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한정역의 봄  (0) 2021.04.15
봄나드리  (0) 2021.04.11
봄의 전령자 산수유  (0) 2021.03.15
춘설  (0) 2021.03.08
철암 단풍군락지 가을 겨울  (0) 2021.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