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더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옥수수밭 한 모퉁이에 중년 여성들한테 좋다는 콜라겐이 듬뿍 들어있는 금화규를 심었다.
꽃을 따서 말려 차로 우려 마시면 되는데 너무 더운 날씨 탓인지 꽃이 시들시들하다.
윗자란 몇 송이 꽃이 푸른 하늘이 눈부신 듯 고개를 숙이고 바람에 일렁인다.
옥수수를 좀 따야 하는데 며칠 전 옥수수 따다가 얼마나 더운지 숨이 넘이갈 정도였다. 냉수를 한 대접씩 들이마셔도 땀을 많이 흘려서 계속 갈증이 났다. 오늘은 엄두가 나질 않는다. 옥수수밭을 우두커니 바라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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