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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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선로 이야기/선로유지보수

영주지방철도청

김경수 선로이야기 2020. 3. 3. 17:20

1943년 안동철도사무소 발족

1964년1월 5일 영주철도국으로 이전

1974년 영주지방철도청 개청

2000년 1월 영주지역사무소로 조직 축소

 

 

영주지방철도청 개청이후 60.70년대

강원도와 경북북부 지역의

석탄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

강원도, 경북, 충북지역의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경북선 등

4개노선 690㎞를 관장했다.

 

영주지방철도청은 한때는 종사원이 7천여명이

하루 여객 2만여명, 화물 12만여t의

수송을 담당할 만큼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1976년 7월인가 약관 20세(지금은 19세)에

토목직(선로수) 시험에 응시

당시에는 먼저 실기시험에 합격을 해야 하는데

실기시험은

모래가마니 80kg을 어깨에 메고 600m를 가야

1차 합격을 했다.

영주 공설운동장(지금의 휴천동 주공아파트 자리)에서

1차 실기 시험을 치렀다.

토목직 선로수 40명 뽑는데 1차 응시자가

1200명 정도였는 것 같다.

 

1차 시험을 무사히 통과하고(약800명정도 1차시험합격)

2차 시험은 영주중학교에서 시험을 보았다.

시험과목이 수학, 국사, 국어, 일반식이 었는가?

오래돼서 기억이 잘 나지를 않는다.

난 그때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라서

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워낙 경쟁률이 높아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다.

 

최종 시험발표 하는 날에도 알아보지도 않고 있다가

동점선로반에 있는 사촌형이

오후 늦게 알아보라고 하시는 데

그때는 영주지방청 정문 앞 게시판에 

합격자 명단을 붙여 놓았으니 직접 영주에 가지 않고는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사촌형이

영주에 있는 지인에게 알아보더니 합격했다고

연락받았다.

그때 시작된 철도 토목직 내 인생이 흘러

여기까지 왔다.  

 

 

1976년 응시원서

사진이 붙은 반쪽이 어디로 가고 반쪽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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