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코레일 선로사진

만경강과 벚꽃

만경강은 길이 74㎞,

완주군과 진안군의 경계에 위치한

노령산맥의 주봉인 운장산(雲長山, 1,126m)에서

발원하는 고산천(高山川)과

만덕산(萬德山, 763m)에서

발원하는 소양천(所陽川)이

완주군 삼례읍 동쪽에서 합류한다.

그리고 전주 시가를 관류하는 전주천과

전주시 서부의 삼천(三川)이

삼례읍 동남쪽에서 이에 합류하여

만경강의 본류가 된다.

삼례에서 서쪽으로 흘러 익산시 남쪽을 통과한 뒤,

군산시 대야면에서 탑천(塔川)과 합류하고,

군산시와 김제시 사이의 넓은 간석지의 하구로 흘러

새만금으로 들어간다.

지금의 콘크리트로 된 만경강 철도교량은

사판교로 전라선 복선 공사시 건설하여

2012년 4월 30일에 개통되었다.

그리고 구 전라선 철교는 철거하지 않고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좌측에 작게 보이는 것이다.  

지금 만경강은 익산국토관리지청에서

하천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의 강 옆으로 샛강을 만들어 지류로 물이 흐르게 하고

주변을 정비하여 공원을 조성하는 모양이다.

만경강철교 부근에는 비비정이 있어

자전거 도로도 만들고

완주군에서 관광지로 만들 모양이다.

만경강 천방 둑의 벚꽃 길은 익산까지 연결되어 있는

상당히 긴 벚꽃 길이다.

하지만 관광객은 별로 없다.

도로가 좁지만 조용한 길이라

승용차로 드라이브 하기에는

추천할만 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