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리끼리(돈내기)
“야리끼리”는 일본말로 건설현장에서
도급 주기를 말한다.
선로반에서 7, 80년대 주로 많이 사용하던
일본 언어로
당시에는
철도에서 이 외에도 많은 일본 잔재 철도용어들이
사용되었으나,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다.
철도 선로에 사용하는 침목은
매년 부패되어 사용할 수 없는 일정량을
교환해주어야 하는 데
이때
침목교환을 선로반 직원들이 당일 교환할 수량을 정하여
“야리끼리”로 한다.
당시
내가 선로반에 근무할 때에는 하루에
한 명 당 침목 7정 교환을
할당 량으로 정하여 작업을 했다.
이러니 힘이 세거나 고참
직원은 오후에 일찍 “야리끼리”를 마치고
나는 체구도 왜소하고
신참이라
열심히 해도 퇴근시간이 다 될 때까지 꼬박 일을 해야
할당 량을 마칠 수가 있었다.
당시는 콘크리트침목이 아니고
전수 목침목이라 작업량도 많았던 것 갔았다.
그때는 목침목 규격도 폭이 좁아
지금은 폭이 240센티 인데
220센티 였다.
그리고
지금처럼 선로에 자갈도 적어서
침목교환하기는 요즘보다는 쉬웠다.
목침목의 신 침목은 크래오소우트 유로
방부처리를 하여 침목 표면에
방부액이 줄줄 흐르는 데도 모르고
여름에 더우니 웃통을 벗고
침목을 다루다가 팔에 방부액이 묻어서
피부가 벌겋게 부 푸풀러
살갗이 볏겨 져서
고생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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