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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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잡설/김경수의 잡설

중앙선 개통기념비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3. 5. 20. 20:18

 

 

 

 

중앙선은

일본이 조선을 대륙침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경부선에 이은 조선 제2의 종관선을 건설

경상북도·충청북도·강 원도·경기도 등 4개 도에 걸친 내륙일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수탈하고, 날로 증가하는 조선·만주·일본 간의 여객·화물의 수송을 원활히 할 목적으로 이 노선을 건설했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1923년부터 시작되어

1935년에 345.2㎞의 노선이 확정되어 노선명을 중앙선이라 하고,

1936년부터 실측공사 후

단계별 개통하여 오다가,

안동-단양 간 73.5㎞가

1942년 2월에 개통됨에 따라 전구간이 개통되었습니다.

 

특히 중앙선은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당시 최장터널인

죽령터널(4,500m)과

또한

원주시 반곡-치악간

금대2터널

단양군의 단성-죽령간

대강터널은

치악산과 소백산의 고도차를 극복하기 위하여 루프터널(똬리굴)을

건설하는 등 당시 토목공사로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6년의 공사기간에 준공을 보았습니다.

 

대강터널은 당시 시종점에서

동시에 터널을 굴착하여

터널중앙에서 관통하였으나

측량에서 30cm 오차가 발생

하였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인지 지금의 대강터널은 복심곡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가 입사해서 선배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당시 대강터널 시종점에서 터널을

굴착하여 관통한다고 하니

지역 어른들이 그래서 터널이

관통되면 내손가락으로 장을

지진다고 했다는 군요.

하지만 터널은 30cm오차만 나고

관통을 보았고,

지역 어른들은 손가락으로 장을 지졌는지

확인할 길이 없고,

당시 일본 측량기술자는

30cm오차에 대한 과오를

사무라이 정신으로 활복했다고

합니다 만 이 또한 알길이 없습니다.

 

 

사진은 중앙선 전통 기념비로 구단양역에 있었으나. 충주뎀공사로

1985년 지금의 단성역으로 복원해 놓았습니다.

 

중앙선 복선전철이 금년 11월 착공예정이고

2018년 개통되면

지금의 단성역과 이 개통기념비도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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