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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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선로 이야기/선로유지보수

백게이지(back gauge)

김경수 선로이야기 2023. 12. 15. 16:58

"궤도안전진단 및 성능평가"시 궤도현장 분기부 점검에 있어, 백게이지 검측에 좀 더 이해를 돕고자 철도시설 현직에 관리책임자로 있으면서 유지보수 경험과 직원의 교육교재로 활용하던 PPT 중 일부를 발췌하여 올려 본다.

본 내용은 선로유지관리지침, 그리고 보선공학 등 선로유지관리소장 및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경험한 지식을 토대로 작성하였다.  본내용에 의문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기 바란다.

철도 선로는 다양한 열차가 다양한 속도를 끊임없이 통과함으로 선로는  계속 변형되고 있다. 그러므로 유지관리책이자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시행하여 유지보수 한계점에  도달하기 전에 예방보수를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유지관리책임자가 무엇보다도 선로의 변형과 진행상태와 그 주기를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유지관리 전문가라 하여도 처음 접하는 선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금방 알기는 어렵다. 선로의 변형과 궤도재료의 마모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그 선로를 통과하는 열차가 화물이 많은지, 여객이 많은지 주변의 지형, 노반(터널, 교량, 배수상태 등) 등이 선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특히 분기부의 경우 분기부 전. 후 열차속도와 분기부 통과속도 등 함께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분기부에는 일반선로와 달리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다.

1.체결되어 있지 않은 움직이는 레일이 있다. 
2.캔트와 완화곡선이 없는 급곡선이 있다.
3.짧은 구간에 많은 이음매와 길이가 다르고 배치가 틀린 침목이 있다.
4.궤간선에 결선부가 있다.                 
5.텅레일 단면이 일반 레일보다 작다.
6.텅레일을 전환시키는 장치가 별도로 필요하다. 
7.신호담당부서와 공동작업이 많다.
8.가드레일과 윙레일을 통과하는 차륜배면횡압이 충격력으로 작용한다.

근래에 들어 탄성분기기 및 노스가동분기기의 개발로 이러한 특성들이 점차 해소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선로유지관리지침(2023.05.08)

 

분기부는 선로에 있어서 한개의 선로를 두개의 선로방향으로 분기하는 장치이다

그러므로 분기부에는 기본적으로 결손부가 많고 장(長)침목을 사용함으로 선로가 분기하는 곡선부(리드곡선)에서는 곡선에 합당한 캔트를 붙일 수가 없다 분기부에는 분기하는 방향의 리드곡선 반경에 따라 그 분기를 통과하는 열차에 대하여 일정한 속도를 제한 한다. 그리고 선로가 교차하는 지점에는 크로싱을 부설하여 크로싱부를 통과하는 열차 차륜이 이선집입을 하지 안도록 반대쪽에는 가드레일을 부설하고 차륜을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고 있다. 선로의 교차지점 가드레일과 크로싱의 노스부에서 백게이지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크로싱부를 통과하는 차륜의 구조와 가드레일 간격, 백게이지와 상호 관계를 설명하고자 한다. 

차륜한쌍의 내면거리는 1352∽1356(여유4mm)이고, 차륜풀렌지 두깨는 23∽34(여유11mm)이다.

여기서 차륜내면거리가 최소1352mm이고 차륜플렌지 두께가 최대34mm인경우 차륜내면거리는 1386mm인 것이다.

최소 차륜내면거리1386mm인 차륜이 궤간 1435mm를 통과시 49mm의 여유가 있다. 그러무로 가드레일42mm를 통과 할 경우 7mm정도의 유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기부에서는 가드레일 간격과 백게이를 엄격히 관리하여야 한다.

크로싱부에서 백게이를 엄격히 관리하는 것은 크로싱부를 주행하는 차륜이 노스부에서 이선진입을 하지않도록 함이다.

백게이는 노스부의 선단 원호부와 두부의 정면의 접점에서 가드레일 호륜 측면과 직각으로 측정한다.

 

백게이지가 1390∽1390mm이고, 가드레일간격이 42±3mm의 허용 오차로 유지관리를 하여야 하고,

차륜한쌍의 여유거리가 1352∽1356mm, 차륜플렌지 두깨23∽34mm이다. 이때 차륜이 크로싱부를 통과 할때 백게이지와 여유거리가 얼마인지를 아래 그림으로 설명한 것이다.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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