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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과풍경/풍경......

동점역 앞 가마우지

김경수 선로이야기 2023. 7. 5. 09:26

낙동강 상류
영동선 동점역 앞 황지천
며칠 전 내린 장맛 비로 강물이 불어
겨우내 찌든 물청대
말끔히 씻겨 내려가고
하천의 너래 방석이 맑게 보인다.
어릴 적 여름에는 멱감고, 겨울에는 썰매 타며 놀던 놀이터였다.

물놀이는 아마도 국민학교 4학년 때부터 인가
시커먼 연탄 물이 내려오기 시작하여 못한 것 같다.

동점역은 6,70년대 태백선 정암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태백시민의 생필품 수송 물류 전진기지였다.
수박, 쌀, 배추가 곱배로 가득 가들 거의 매일 들어 왔다.
그리고. 술이며. 음료수 의류, 신발 모두가 동점역에서 내려 트럭에 가득 싫고 구문소 뚜루네를 지나 황지 장성으로 운반했다.

동점역은 여객도 많았다.
장성, 대현 주민은 대부분 동점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했다.

아직도 동점역은 영동선 1949년 개통당시 일본식 건물형태로 지어진 역사건물이 그대로 남아있다.
벌써 70년이 넘은 건물이다. 잘 보존했다가 100년이 넘으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야겠다.

동점역 앞 강 건너에는 새들이 100여 마리 이상 떼를 지어 서식한다. 예전에 못 보던 새들인데 가마우지 같기도 하고 철새인지 텃새인지 모르겠다.


가마우지  낙동강상류 황지천에는 민물고기가 많은 모양이다.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가마우지가 이렇게 많이 접단으로 서식하는 것을 보니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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