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철도장비의 현황
2.1 철도장비의 역사
과거에 철도 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은 중량물을 다루어야 하고 중노동 작업이지만 간단한 보수 공구만을 이용한 순수 인력작업에 의하여 시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르네상스 이후 근대문명이 다가오면서 중노동의 상징처럼 여겨오던 시설물 보수작업도 서서히 기계화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시설물 작업의 기계화는 순수 인력작업 의존에서 최초로 기계를 사용하여 작업을 시행한 년대는 1959년도에 침목 다지기 작업용으로 스웨덴에서 코프라 타이탬퍼라는 장비도입을 시작으로 경보선 장비를 도입 하여 사용한 것이 최초 기계화 작업의 시작이었다.
[핸드헬드 타이탬퍼]
그러나 이들 장비는 동력이 기계자체에 직접 장착되어 있어 중량이 무겁고 사용상 불편할 뿐만 아니라 작업성능이 뛰어나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소형동력을 대형화시킬 필요가 있었으며, 대형화를 위해서는 동력과 작업장치인 진동 장치를 별도로 분리하던가 아니면 장비를 대형화하여 동력과 진동 장치를 동시에 탑재할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가볍고 취급이 편리하도록 동력과 진동장치를 분리한 장비를 1968년도부터 도입하여 본격적으로 경보선 장비를 이용한 기계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후 열차가 점점 고속화되고 열차 운행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선로나 기타 시설물의 파괴는 가속화되는 동시에 유지보수는 어려워져 시설물 보수의 균질화 및 대량화가 요구되게 되었다.
이러한 요구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기계화 작업의 대형화는 1967년도 에 최초로 자주식 장비인 수동 조작형 멀티풀타이탬퍼 1대를 도입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 장비는 선로에 부설되어 있는 궤도의 침목을 다지기 작업을 하는 장비로 16개의 비터가 장착되어 있어 조작자 1인이 침목 1정을 동시에 8방 다지기 작업을 할 수 있어 그 당시 최고의 작업 성능을 갖춘 장비였으나, 궤도의 줄맞춤 및 면맞춤 등 중요한 작업장치가 없고, 모든 장치가 기계식으로 되어 있어 수동으로 조작자의 조작에 의하여 작업 장치가 작동되도록 되어 있었다.
이후 이 장비의 단점 등을 보완하여 능률적이고 효과적인 작업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개량된 대형화, 자동화된 장비가 1972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1972년도에 도입된 멀티풀타이탬퍼 06-32형]
이 장비는 궤도의 줄맞춤과 면맞춤, 수평 등 궤도의 틀림상태를 유압 및 전자장치를 이용하여 다기능 능률작업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으며, 1회 작동 시 침목을 2정씩 다질 수 있어 작업 성능이 시간당 600m를 작업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장비였다. 그 후 매년 점차적으로 개량되어 작업능력이 향상된 장비들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왔다
[1978년에 도입한 멀티풀타이탬퍼 07-32형]
[1985년도에 도입한 멀티풀타이탬퍼 07-32형]
[1986년도에 도입한 멀티풀타이탬퍼 08-32형]
[멀티풀 타이탬퍼의 전자제어 장치]
주행장치는 장비 이동시 적용되는 일반주행과 작업시 적용되는
작업주행으로 구분되며 전, 후방 조작실에서 모두 조작이 가능하다.
제동장치 역시 장비 이동시 적용되는 공기제동 방식인 일반주행
제동과 작업시 적용되는 유압제동 방식인 작업주행 제동으로 구분
되며 제동시에는 모든 차륜에 적용된다.
전자제어장치는 각 측정 트롤리 시스템으로부터 궤도의 상태를
측정한 전기량 값의 변화를 감지하여 모든 작업장치가 기계적으로
보수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매우 중요한 장치로 줄맞춤,
면맞춤, 수평 및 다짐장치를 제어하는 각종 프린트 써키트 보드와
선형 자동 정정장치인 G.V.A, 또는 A.L.C 시스템으로 되어 있으며,
궤도의 줄맞춤 상태 감지기능을 갖은 라이닝 트랜스미터, 작업량을
설정하는 포텐션미터, 작업제어용 서보밸브와 면맞춤 및 수평장치로
팬들럼과 켄트 및 0점 조정용 포텐션미터로 구성되어 있다.
[2002년도에 도입한 멀티풀타이탬퍼 09-32CSM형]
'♣ 철도선로 이야기 > 선로유지보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도 차량·부품 품질 관리 강화"…정부, 철도 안전 대책 시행 (0) | 2017.08.23 |
---|---|
열차방호요령 (0) | 2016.12.10 |
철도 PSO 예산 삭감 (0) | 2016.09.19 |
레일온도계 (0) | 2016.07.12 |
캔트 cant (13) | 2016.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