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z_VM5UZVIM?list=TLGGUp7M0W-AW4cwMzAzMjAyMg
중학교 시절
시냇물이 흐르는 개울 가로
피어난
하얀 찔레꽃
학교에서 땅거지 지도록
운동하다 집에 오는 길
캄캄한 시골길
물소리 들리는 개올 가
하얐게 피어있는 찔레꽃
찔레꽃 향기에
가슴 설랜다
건강이 안 좋으신 어머니
콩국수 안반에 밀어 놓고
따뜻한 국수 물 대워
늦은 아들 오면 삶아 주려고
호롱불 앞에 앉아
기다린다.
내가 중학교 졸업하고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신 어머니
그렇게 내 곁을 떠나가셨다.
어머니는 따뜻한 털 스웨터를
한번 입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내가 공무원이 되는 것도 못 보시고
떠나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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