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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레일재설정(대기온도법)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5. 1. 2. 21:21

김경수 선로이야기 (tistory.com)

장대레일 재설정(대기온도법)

장대레일 재설정에 대한 기본 설명은 다 아리라 생각하고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내가 1994년도부터 제천보선사무소 관내 분소장, 시설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당시 재설정을 한번 하려면 3시간 이상 작업차단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단선구간에서는 2시간 확보도 어려은 실정이다. 결국 짧은 차단시간에 맞추어 인원을 두배로 확보해야 한다.

 

 

 하루 재설정을 하려고 하면 40명 가까운 작업 인원을 동원해야 하고 또한 야간에 재설정작업을 하다 보니 온도가 너무 내려가는 경우 가열기를 두 대를 사용해도 중위온도까지 레일온도를 올리기가 힘들어 재설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던 중 2000년도 무렵 정○○ 소장님이 제천보선 부임하시고 재설정을 대기온도에 따른 레일온도가 중위온도일 때 레일체결장치를 해체하였다가 체결하면 어떠하냐고 하여 나도 평소에 이런 생각을 하고는 있었으나 당시는 감히 말을 꺼내기도 어려운 분위였는데 마침 소장님이 이런 제안을 하여 선뜻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 계획을 세워서 하는 작업이니 만큼 어러번 계획을 수정해 가면서 최종 계획을 수립하여 우선 제천역구내에서 대기온도법으로 재설정작업을 하게 되었다. 결과는 잘 되었다.

 

그 후 제천보선에서는 매년 재설정은 대기온도법으로 시행하였고 가열법에 비하여 투입인원과 노력이 약 1/2로 줄었다고 보면 된다. 이것을 이웃 사무소에서 벤치마킹하여 확대되었고 결국 본사에서는 보선작업 표준에 대기온도법을 표준작업화 하였다.

 

 

아래 [보선작업 지침] 참고

 

  [ 2001년 중앙선 제천-고명간 장대재설정 1000미터)

 

 

 

 

그럼 내가 대기온도법을 처음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온 경험을 토대로 몇 가지 중요한 사항을 여기에서 언급해보기로 한다.

 

현직에서 유지보수작업을 하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우선 주간에 대기온도가 중위온도에 근접하는 시간대에 차단시간이 확보되야 한다.

 

   대기온도가 레일중위온도에 근접하는 시기를 미리 기상청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5년 전년도(최대한 멀리파악하면 좋다) 기상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계획일자를 잡는다.

 

   이때 가능하면 중위온도보다 대기온도가 높은 시기를 택한다.

 

   그리고 반드시 당초 부설(설정)온도와 재설정온도(중위온도)를 확인 이동량(레일 절단 량)을 확인 한다.

 

 

 

2. 중위온도에 차단시간이 확보되면 그 시간에 맞게 작업량을 결정해야 한다.

 

   예) 4월 30일에 레일온도가 중위온도에 가까운 대기온도가 된다고 하면 그 시기에 차단시간이 최소 15분이상 확보된다면 15분에 1회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량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3. 그리고 50일 전에 차단작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므로 실제 계획된 작업 일에 중위온도에 근접한 온도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4. 계획된 차단시간에 레일온도가 중위온도에 근접하지 않으면 별도로 레일을 가열기를 사용하여 레일을 가열하지 않으면 재설정이 불가능해 진다. 그리고 레일온도가 중위온도보다 높으면 레일에 살수작업을 해서 온도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하면 된다. 

 

   살수작업은 레일온도가 중위온도까지 올라가기 상당시간 전 올라가기 시작하는 시기부터 살수작업을 함으로 온도를 재설정온도(중위온도) 이하에서 잡아야 한다. 

 

  주) 재설정온도에 레일온도가 올라간 뒤에는 살수작업을 해도 온도를 떨어뜨리기가 어렵다.

 

      즉, 대기온도법에서는 살수작업으로 레일온도를 중위온도에 잡아 두고  재설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면 된다.

 

 

   [ 살수트로리를 재작하여 중위온도에 맞게 반복하여 살수작럽 시행]

 

 

5. 선로차단은 각열차사이 차단으로 하고 열차회수가 많은 구간에서는 최소 15본에 한해 1회 차단이 가능함을 알고 준비를 한다.

 

  예) 1,000m의 장대레일을 재설정할경우 1/2등분 500미터로 작업량을 나누고 이를 다시 좌우레일로 나누어 15분씩 4번에 걸쳐서 차단작업을 해야 한다. 이때 이동량을 양단신축에서 조정하지 않고 레일을 절단 용접하는 경우에는 우선 절단지점에 응급이음매판을 체결해 두었다가 야간에 별도로 테르밋트용접을 해야한다.

 

대기온도법에 의한 제설정 후 이동량이 적어 레일을 절단 테르밋트 용접을 하지 않고 신축이음매부에서 스토로크조정으로 시행하는 경우 아래 사진

제설정 후 레일을 절단하지 않고 신축부에서 스토로크 조정 및 침목 위치정정

 

 

  주) 이때 응급이음매판은 견고히 체결해야 하고 유간을 야간에 용접을 예상하고 맹유간으로 절단 체결한다. 

 

6. 재설정전에 테르밋트용접부가 침목에 걸리는 개소가 없는지 확인하고 패드가 레일에 달라붙은 것은

 

   사전에 뜯어 놓아야 한다.

 

7. 재설정시 코일스프링 해체는 절단지점부터 순차적으로 해체하여야 한다. 그리고 50m지점마다 표시해둔 이동량을 확인한다. 로울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레일은 재설정온도보나 낮은 온도에 부설되었을 경우 축력에 의해 잘 밀려 간다.

 

  주) 이때 레일이 침목에 걸리거나 혹여 체결구를 해체하지 않은 개소가 있으면 그 지점에서 축력이 몰려 침목이 부상한다.

 

8. 체결구 체결은 레일절단지점 반대지점에서 절단지점으로 순차적으로 체결한다.

 

   주) 이때 중간에서 먼저 해체하거나 체결하면 레일이 부상한다. 

 

[레일가열법]

 

 

글로서 상세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혹여 내가 올린 글에 이의가 있거나 의문사항이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4.1.2 김경수

 

 

 

보선작업 업무지침
제69조(대기온도법의 작업방법) 대기온도법의 작업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준비작업
   가. 기상상태를 예의 조사하여 작업시간을 정한다. 작업시간은 되도록 레일온도가 상승하였다가 강하 하는 단계에서 25℃에 근접하는 시간을 택한다.
   나. 재설정할 길이를 정확히 잰다
   다. 재설정할 구간 양단의 시종점에 고정위치(이때 장대레일 길이가 1,500m이내일 경우에는 양단 신축이음매 텅레일 끝점)를 정하고 레일 밀림을 확인할 
       O와 O'점을 표시한다.
   라. 재설정할 구간 중간 또는 그 좌우 20m이내에 레일을 절단할 위치를 정하고 이를 표시한다.
        다만 장대레일의 길이가 1500m 이내일 경우 또는 장대레일 길이가 한번 재설정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중간 절단을 할 필요가 없다.
   마. 고정위치로부터 중간 절단개소를 향해서 50m마다 레일저부 후렌지 표면과 침목표면에 걸쳐서 백색페인트칠을 하고 그 위에 가는 실선(일직선)을 긋는
         다.
   바. 레일이 늘어날 때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설치물은 일시 철거한다. 이때 레일 용접개소가 레일 밀림에 지장될 것 같으면 그 부분의 침목간격을 넓혀
       놓는다.
   사. 양쪽 고정위치구간은 체결상태가 완벽한지를 확인한다.
   아. 재설정 위치 부근에 토막레일을 놓고 토막레일에 레일 온도계를 붙여 놓거나, 길이 25cm 토막레일 두부에 직경 12mm, 깊이 17cm의 구멍을 뚫고 그
       구멍 속에 레일온도계를 넣어 놓는다.
   자. 로라를 각 삽입할 위치에 배열한다.
  2. 본작업
   가. 장대레일의 중앙부 절단위치를 표시해 둔 지점을 절단하고 레일을 늘어나기 좋도록 어긋나게 틀어 놓는다.
   나. 중앙부의 절단개소로부터 양단 고정부를 향하여 가면서 체결장치를 해체한다. 다만 양단이 신축이음매로 되어 있을 경우에는 신축이음매의 체결장치는
        해체하지 않는다.
   다. 레일을 양로기 또는 잭크로 약 30mm 높이로 들고 레일과 침목사이에 로라를 삽입한다. 로라 삽입 간격은 침목6개 내지 10개 정도로 한다. 이때 로라를
         삽입하는 침목의 레일패드는 일시 철거하여 재설정 후 다시 끼우기 쉽도록 침목 중앙부에 올려 놓는다.
   라. 체결장치를 해체할 때 바로 뒤따라가면서 레일타격기 또는 떡메로 레일을 타격․진동을 주어  레일이 늘어나도록 한다.
   마. 이 때 붙여놓은 온도계의 레일온도를 측정하거나 토막레일 구멍 속에 넣어놓은 온도계를 꺼내서 레일 내부온도를 측정한다.
   바. 늘어남이 정지된 것이 확인되면 양단(시종점)으로부터 중앙부를 향하여 로라를 철거하고  레일을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사. 레일을 내려놓음과 동시에 양단으로부터 중앙부를 향하여 체결장치를 체결해 간다. 이때의 체결작업은 최소한 침목 6개마다 1개씩을 먼저 채운다.
   아. 이미 표시해둔 50m간격의 가는 실선에서의 늘어난 상태를 번호별로 측정 기록한다.
   자. 중앙의 레일 절단개소에서 양쪽으로부터 밀려온 레일을 절단한다. 이때 테르밋트용접에 필요  간격 25mm가 확보되도록 유의한다.
   차. 테르밋트 용접을 한다.
   카. 나머지 체결장치를 모두 체결하고 일시 철거해 두었던 부속시설을 복구한다.
   타. 재설정구간 전반의 상태를 점검 확인한다.

 

 

 

 

코레일충북본부 시설처 근무 2013.11.30 명예퇴직

전라선 BTL 유지보수사무소 소장 2018.3.31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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