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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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선로변형 ‘실시간 감시’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1. 9. 15. 09:07

철도 선로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진단해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는 ‘철도 선로 상시 감시 기술’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윤혁진 박사팀에 의해 개발됐다.


철도 선로는 온도차, 강수량 등 기후 변화를 고려해 건설하지만 여름철 폭염과 폭우, 겨울철 혹한과 폭설 등 다양한 자연재해로 선로의 변형이 일어나 심하면 탈선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철도 선로 상시감시 기술’은 선로에 광섬유 센서를 부착해 선로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철도를 보다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일부 특정 지점의 선로 변형만을 측정하던 것과는  달리, 전 구간을 빠르고 높은 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2.8m 구간의 철도 선로에 이 기술을 적용해 선로를 3.8cm씩 최소 단위로 분할해 촘촘하게 살펴 선로 변형을 정확히 식별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앞으로 철도 선로 전 구간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이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건전성 모니터링 기술 분야의 원천기술로 철도 안전기술 확보와 함께 재난재해 예방 및 감시 분야 등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혁진 박사는 ‘브릴루앙 상관영역 분석법’)의 원리를 이용한 이 신기술은 철도선로의 변형을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원천기술로, 다양한 철도구조의 변형을 진단하는 기술로 확대돼  다각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고 “이번 연구결과는 비파괴 검사 분야의 권위 있는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2~3년 이내에 실용화가 가능하도록 시제품을 제작해 내구성 및 신뢰성 검증 시험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릴루앙(Brillouin) 상관영역 분석법은 광섬유를 통과하는 빛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으로, 광섬유의 온도,  표면의 변형 등과 같은 물리적 변화를 측정하는 분석 방법이다.

http://www.ctman.kr/news/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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