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선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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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선로 이야기/선로유지보수

피난선

김경수 선로이야기 2013. 4. 26. 18:27

 

열차가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제동(브래이크)이 고장나서

정차하지 못하면 역구내에서

마주오는 열차와 디피하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긴 내리막 길 앞 정거장에 들어가기 전

피난선을 설치하여

브래이크가 고장나서 정차하지 못하면

피난선으로 열차가 들어가도록

만든 선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영동선 동점-철암역간

동점역에 피난선이 남아 있습니다. 

 

 

영동선 동점역 피난선
동점은 내가 어렸을 때 살던 고향으로
이 피난선으로 증기열차가 들어와서 탈선했던
기역이 납니다.


피난선 옆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장마철에는 큰 폭포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지하에는 굉장히 큰 석회동굴이 있지 안나 생각됩니다.

 

동점역 안쪽마을 말바드리 동내 학생들은

이 피난선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파난선 철길에 올라와 놀며

열차가 지나가는 것도 구경하고

우리들의 놀이터 역할을 했죠.

 

 

 

 

피난선 옆  작은 동굴

 

 

 

 

 

 

 

 

태백선 예미역 피난선

 

태백선 예미역 피난선 종점부근

 

중앙선 단성역 피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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