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가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제동(브래이크)이 고장나서
정차하지 못하면 역구내에서
마주오는 열차와 디피하지 못하고
충돌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긴 내리막 길 앞 정거장에 들어가기 전
피난선을 설치하여
브래이크가 고장나서 정차하지 못하면
피난선으로 열차가 들어가도록
만든 선로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영동선 동점-철암역간
동점역에 피난선이 남아 있습니다.
영동선 동점역 피난선
동점은 내가 어렸을 때 살던 고향으로
이 피난선으로 증기열차가 들어와서 탈선했던
기역이 납니다.
피난선 옆에 작은 동굴이 있는데
장마철에는 큰 폭포소리가 들립니다.
아마도 지하에는 굉장히 큰 석회동굴이 있지 안나 생각됩니다.
동점역 안쪽마을 말바드리 동내 학생들은
이 피난선으로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파난선 철길에 올라와 놀며
열차가 지나가는 것도 구경하고
우리들의 놀이터 역할을 했죠.
피난선 옆 작은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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