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에서 경기 화성시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노선의 기본설계에 대한 주민공람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8월 착공, 오는 2018년 모든 공사를 마무리해 2019년 완전 개통한다는 목표다.
26일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세워진 서해선 복선전철 기본설계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지난 25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일정으로 해당 지역별로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오는 9월까지 턴키공사 기본설계를 시행한 뒤 내년 7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총 사업비 3조9284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201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 뒤 2019년 개통된다.
서해선 노선은 홍성군∼예산군∼당진군∼경기 평택시∼화성시 등을 잇는 총 연장 89.2㎞로 건설되며 합덕, 인주, 안중, 향남, 화성시청, 송산 등 정거장 6곳과 송산차량기지 1곳이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을 시행한 뒤 지난해 12월 24일 이 같은 내용의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서해선 전철 건설은 철도 수송체계를 경부선 중심에서 경부축과 서해축으로 전환하고 전라·호남선과 장항선, 경의선 철도를 연결하는 남북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해선 철도는 우선 설계속도 시속 230㎞의 고속화 철도로 건설되지만 이후 시속 270㎞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게 설계됐다. 서해선 전철이 운행되면 시속 230㎞급 급행전동차를 통해 홍성에서 화성 송산까지 28분 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며 하루 2만4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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