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조차장역의 역할
철도정거장은
역(Station),
조차장(Shunting Yard),
신호장(SIgnl Station)을 총칭하여 말하며,
역(Station)은
열차를 정지시켜 여객 및 화물을 취급하는 장소를 말하고
기능에 따라서
보통역, 여객역, 화물역으로 구분하며,
조차장(Shunting Yard)은
여객 또는 화물을 취급하지 않고
열차의 편성, 차량점검, 수리, 세차, 유치, 조차하는 장소를 말하며,
신호장(SIgnl Station)은
단지 열차의 교행 대피 등 열차를 취급하기 위하여 설치한 시설을 말한다.
즉 단선구간에서 선로용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다시 말하면 신호장은 단선구간에서 역간거리가 멀어지면
열차가 교행하기 위하여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짐으로 열차의 운행시간이 길어진다.
위의 이야기는 우선 제천조차장을 설하기 위하여
정거장의 역할과 목적을 잠깐 언급하였다.
그럼 제천조차장에 대한 논설을 하고자 한다.
제천조차장이 생긴 동기를 우선 살펴보면
제천은 지리적 여건과 철도교통의 사통팔달의 요충지대라고 할 수 있다.
즉 중앙선, 태백선, 충북선 등 각 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 제천역이다.
일제강점기시대에 개통한 중앙선 제천역은
지금처럼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가 아니였을 것이다.
하지만 해방 후 충북선의 개통과 시기를 같이하여
정선, 태백지구의 무연탄과, 목재, 시멘트, 광석 등 각종 지하자원을 수송하기 위하여
1960년대, 70년대에 점차적으로 태백선을 개통하여
화물수송량이 증가하여 각 노선으로 부터 들어오는 화물열차들을 집산하여
여기에 달려온 화차들을 다시 부산방면, 서울방면, 대전방면 등 행선지별로 조성(정돈)하여
노선별, 종착역별 화물열차를 만들어 보내는 기능을 하기 위하여
해방이후 70년대, 80년대에 제천조차장을 건설 확장 변경하여 왔다.
제천 조차장은 화물열차를 조성입환작업(해체, 조립)하는 만큼
기관차를 모아두고 검수를 하고,
교체를 하고 또한 화차를 검수(정비) 수리기능도 여기에서 이루어짐으로
기관차 검수, 화차검수 사무소가 배치된다.
따라서 철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고 할수 있다.
그런 만큼 전시에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긴급복구계획을 수립한다.
지금은 남북 화해의 시기인지라 약간은 느슨한 점도 있지만,
그러나 조차장은
전 세계적으로 감소추세에 있고
제천조차장도 난방연료가 무연탄에서 경유 또는 가스로 대체되면서
무연탄수송이 급격하게 감소되고 경제성장에 따라
1차 산업인 지하자원이 점차 그 효용가치가 떨어짐으로
화물 물동량이 줄어들어 조차장의 역할도 줄어들고 있다.
또한 2008년부터 철도공사가 화차의 조성을 위한 수송인력을 절감하기 위하여
시멘트생산 업체와 시멘트 수송사유화차의 공동사용 협약을 체결하여
회사별 사용하던 시멘트수송 사유화차를 공동 사용함으로 인한
조차장의 입환(정돈)기능이 더욱 줄어들어 조차장의 기능은 이제 미미한 상태이다.
그러나 아직은
화믈체계의 수송이 잔존할 수박에 없다.
이는 석회석의 화차수송과 석탄의 일부수송,
시멘트의 회사별 지역별 또는 선별 수송이 100%로 조차장을 이용하지 않고
직통 수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철도의 만성적인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통열차와 컨테이너 환적시스템으로 자동화하는 등
인건비를 절감하는 세로운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특히나 조차장을 포함한 열차의 조성(정리)을 위한 입환작업,
검수작업이 빈번한 역의 경우 야간 조명(조도),
작업통로 등 안전에서 노사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부상하면서
투자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한번 집고 넘어갈 문제다.
2009.12.13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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