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6월 7일 이날 키르기스스탄에서 열린 OSJD 장관급 회의에서 북한의 찬성표를 얻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정회원으로 만장일치로 가입했다.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28개국이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OSJD 정회원으로 가입함에 따라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포함해 28만㎞에 달하는 국제노선 운영에 참가할 수 있게 됨으로 본격적인 유라시아 철도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북미정상회담과 남북화해기류가 조성됨으로 유라시아철도시대에 이해를 돕고자 아시아 철도망을 소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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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6/07/0200000000AKR20180607092100003.HTML?input=1179m
※국제철도협력기구(OSJD:Organization for Cooperation of Railway)
OSJD는 유라시아 대륙의 철도 운영국 협의체로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28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중국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몽골종단철도(TMGR) 등 유라시아 횡단철도가 지나는 모든 국가가 회원이다
◇ 시베리아 횡단철도
- 구간 : 블라디스톡 ∼ 울란우데 ∼ 모스코바 거리 9,297km(광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시작해 시베리아 대지를 가로질러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총길이 9288km의 세계 최장 철도이다. 시베리아철도는 1891년에 시작해 25년만인1916년 완공되었다. 이 철도의 등장과 함께 지구의 최대 자원보고인 시베리아도 본격개발의 계기를 맞았다. 인구유입이 촉진돼 철로 변을 중심으로 잇따라 대도시가 등장했고 대학·도서관·극장 등이 들어서 문화적 대변혁을 가져왔다. 특히 2차세계대전중 모스크바·레닌그라드 등 유럽 쪽에 있던 많은 공장·문화기관들이 이 철도를 따라 대거 시베리아로 옮겨져 이 지역의 현대화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지금은 최대 공업지대인 우랄지구·쿠즈네츠탄전·북부의 석유·가스산지를 유럽 쪽으로 연결해 주는 러시아의 산업 대동맥 구실을 하고 있다.2차 대전 종전 직후부터 전 노선의 전철화가시작되었으며 현재 전구간이 전철화 됐다.
◇ 중국횡단철도
- TCR (Trans Chinese Railway)
- 연운항 ~ 아라쿠산~ 자우랄리에 역에서 TSR연결 8,613km
(표준궤간)
중국의 렌윈 항에서 출발하여 카자흐스탄과의 접경지역인 아라산 입구와 카자흐스탄의 드루즈바(Druzhba), 러시아의 모스크바, 베를린을 거쳐 로테르담으로 이어진 총연장거리 1만2,971㎞의 철도이다. 이 철도는 1956년 중국과 구소련이 국경을 연결하는 철도로 건설하다가 중단되었으나, 1985년 공사가 재개되어 1992년 12월부터 정식으로 운송활동을 시작하였다. 중국내 총연장은 4,128㎞이고, 노선의 대부분은 복선 및 전철화가 되어 있으며, 표준궤(궤간143.5㎝)를 사용하고, 신호체계는 전체노선에 전자동 폐쇄방식을 적용한다. 시베리아횡 단철도에 비해 운행거리가 단축되어 운행시간 단축이라는 장점이 있고, 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 국경을 경유하여 유럽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각 구간별 운임이 비싸고, 궤간이 바뀔 때 마다 바꿔 타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 만주횡단철도
- TMR (Trans Manchurian Railway)
- 단동 ~ 만주리 ~ 카림스카야 역에서 TSR과 연결 7,721km(중국표준궤간)
◇ 몽골횡단철도
- TMGR (Trans Mongolian Railway)
- 천진~울란바토루~울란우데역에서 TSR과 연결
- 7,753km (몽골 광궤)
이 철도는 시베리아철도와 만나 모스크바를 거쳐 파리로 이어진다. 2000년 9월에 서울과 북한의 신의주시를 잇는 경의선 복원공사가 시작되면서 경의선과 연결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철(鐵)의 실크로드의 한 노선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의주시 대안에 자리 잡은 중국 랴오닝 성의 국경도시 단둥으로 연결되어 베이징을 거쳐 이 철도와 만나는 노선은 총 연장이1만 1231km이며, 한국을 시·종점으로 하는
아시아 횡단철도(TAR) 북부 노선으로 검토되는 5개의 노선 가운데 길이가 가장 짧다.
이밖에 남양-중국 투먼-TMGR, 만포-중국 지안-TMGR 노선도 거론된다.
◇ 한반도 종단철도
- 경의선 서울-신의주
- 경원선 서울- 원산
- 금강산선 철원 - 기성
- 동해북부선 동해-안변
TKR은 한반도종단철도로써 2000년 9월에 시작된 남한과 북한 간의 경의선 철도 복원공사를 기점으로 거론되기 시작하였으며, 남북 간의 경제협력뿐 아니라 대륙 간의 연결과 함께아시아의 자본과 자원을 유럽 시장과 연결해 주는 등 세계의 물류 혁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한반도의 대륙 연결 철도망은 신의주시-중국횡단철도(TCR)-시베리아철도(TSR)를 연결하는 노선과 원산시-두만강역-시베리아철도 연결 노선, 평양시-남강-만주횡단철도(TMR) 연결 노선, 신의주시-베이징-몽골횡단철도(TMGR) 연결 노선, 순천시-만포시-만주횡단철도 연결 노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신의주시-중국횡단철도-시베리아 철도 연결 노선과 원산시-두만강역-시베리아철도 연결 노선이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검토된다.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결은 동북아시아의 지하자원과 노동력·자본·기술을 결합시키는 기능과 아울러 동북아시아의 경제권 구축 및 단일 운송망 형성을 촉진시킬 것이며, 유럽과 아시아 및 동북아시아의 삼각 교역 지역을 잇는 주요 루트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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