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선 현동역에서 분천역까지 트래킹 옛날에 학교 졸업하고 석포에서 현동까지 겨울에 낙동강 하천으로 스케이트 타고 간 적이 있었다.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영동선 철길 현동에서 석포역까지는 오지로 도로가 없다. 간간히 하천을 건너고 산을 넘어서 돌아 돌아 가는 농로 길이 있기는 하지만 여름에 장마가 지거나 한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길이 끊어진다. 현동역~분천역 사이에 낙동강이 굽이 흐르는 곳에는 신라시대 소왕국인 "소라국"이 있던 왕궁터 정감록 10승지의 한 곳이 있다. 낙동강 강변 암석에는 "소라국의 별천지 사람을 살리는 동내로 세상에서 찾는 길한 땅이로다. 아는이 있으면 들어갈 수 있으니 36성 중 18성이다. 신라승려 새김" 이라는 한자 음각이 세겨져 있다. 왕궁터에서 길이 꾾어진다. 다시 돌아 황목..